2009.03.21
토요일 아침.
예정된 약속이 사라져버렸다.
산에도 못가고..
김밥하나.막걸리하나 배낭에넣고 하남으로간다.
일전에 검단산은 올랐으나 연계산행을 하지는 못한터라..시간도많고해서..
휴일이라서인지 산입구에는 많은 산객들로 붐빈다.
일전에 유길준묘소쪽으로 올랐으니까 이번은 현충탑쪽으로 >>>
검단산>고추봉> 용마산>남한산성
산행시간; 6시간
산행초입
현충탑을 지난다.
너덜지대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쪽코스는 끝까지 가파르다.
중간 약수터의 휴식처에서..
가파른계단이 끝나가나했는데 아니다.
계단은 또다시 이어지고..
정상까지 이어지는 계단으로 힘이많이든다.
정상을 갔다 다시 내려와야한다.
정상.
많은사람들이 쟁탈전을 벌이는것같은...
팔당댐이 흐릿하게 보이고..
산곡초교로 내려가다 왼편으로 용마산길.
사람들도 거의없고 한적하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분들.
표지석없는 고추봉
날아가는 비행기도 하나잡고..
작은 봉우리 여러개를 오르내려야 맞이하는 용마산.
이 오르막길이 마지막일까하고 넘어보지만 아니었다.
용마산 정상.
정상에서의 조망...
양평쪽..
우측으로 퇴촌방면..
30여분 김밥에..막걸리에..쉬면서..
정말 만물이 소생하는구나..봄이구나..
우측.
이곳이 맞을텐데..은고개갈림길
그런데 지나친다.
왜그랬을까??
하여간 길은좋다.
너무간다싶어 우측으로 내려왔는데..
내려와보니 엄미리.
차도를 위로하고 굴다리를 지나 은고개계곡으로 향한다.
천운사를 좌측으로 계속 계곡을따라 >>
안내도가 보인다
이곳역시 한가하니 좋다.
의안대군묘를 뒤로하고 올라오니 은고개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남한산성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넘어온산들
드디어
봉암성이 보인다.
너무 정비를 하지않은 모습들의성벽
쭉 성벽을 타고 간다.
남문까지 쭉..
해도 넘어가려하고..
애시당초 계획은 남문에서 검단산을 지나 이배재까지 가려했는데..
기록갱신 하는것도 아니고..
무한도전 하는것도 아니고..
검단산에서 용마산으로 다시 남한산성 남문까지 6시간이 걸렸다.
서서히 피곤하기도하고 귀찮아지기도하고 그냥 버스타고 가자 했는데..
그버스가 성남시내를 빙글빙글 1시간 이상을 돈다.
그렇게 토요일은 지나갔다.